본문 바로가기

회고

협업툴 프로젝트

프로젝트 시작

2020년 7월 부터 회사가 처음으로 React를 도입했다. 그리고 협업툴 프로젝트에서 처음으로 리액트로 개발을 시작했다.

처음 일정 협의하기로는 8월에 프로젝트 시작해서 1월에 오픈이었다. 말이 안되는 일정이다.

 

웹/모바일 전부 지원하고, 토크, 드라이브, 캘린더, 통합검색까지 지원해야하는 큰 프로젝트였다. 게다가 에디터에서 간편 command 기능으로 간편 파일 업로드, 사람 멘션, 관련 포스트 링크, 일정 생성까지 에디터 내부에 칩으로 생성해주면서 지원해야 했다.  상용 에디터 회사인 dext5회사와 이걸 만드느라고 엄청나게 고생했다. dext5 에디터도 우리덕에 많은 기술이 생겼다. 심지어 이게 IE에서 동작해야한다. IE는 크롬과 달리 민감한 브라우저기 때문에 조금의 불필요한 서비스콜과 렌더링이 있으면 동작되지 않는다. 결과적으로는 4월에 끝났지만 우리팀이어서 끝냈지 끝낸게 기적라고 생각한다.

 

내가 와플 본부에 오기전에 다른팀에서 1년 동안 협업툴 프로젝트 진행했지만 진척이 없었다. 그런데 우리는 결과적으로 1월에 파일럿 오픈(사내 오픈) 4월에 전사 오픈했다. 서비스 운영 경험 없는 회사에 만들어준 첫 레퍼런스라 의미도 크다. 이걸 시작으로 와플도 개발 시작했고, 바우처사업으로 영업도 했다.

 

회사 자체에 React를 제대로 써본사람이 없고 우리팀이 선두로 처음하는 거라 시행착오가 많았다. 프로젝트 기간도 너무 짧아서 평균 12시에 퇴근하고 두세시까지 일한적도 너무 많았다. 2020년에 처음으로 안구건조증이 생겼다. 한달에 20일 을 택시를 타서 50만원을 경비로 첨부한 적도 있다. 파일럿 오픈 직전에는 이슈도 나혼자만 하루에 30개씩은 했다. 팀원들 전부 합치면 하루에 100개씩 이슈를 처리했던 것 같다. QA에서 경이로운 이슈 속도와 본부 역사상 최고의 pass율이라며 찬사를 해줬다. 이슈 100개중에 fail이 3~4개 정도였다.

 

오픈 이후

협업 시스템을 오픈 하고 VOC 처리를 하고 운영이슈에 대응을 했다.

VOC와 운영 연동 등 완전히 끝난건 2021년 9월이다. 그 이후로 11월까지 연락이 없다. 뿌듯하다

 

내가 프로젝트 하면서 팀원들에게 공유하기 위해 와플 노트에 정리했던 것들은 블로그에 옮겨 보았는데..

50개가 가까이 노트를 작성했다는 걸 보고 정말 많은 일을 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체감하게 되었다

최대한 인수인계가 쉽게 이루어지도록 여유있을때마다 적었지만 정리되지 못한 부분도 있을거기에 좀 아쉽다.

 

협업툴 오픈 이후에 협업툴에서 이슈는 나 혼자 처리하고 팀원들은 2021년 5월 부터 협업툴 프로젝트 기반으로 와플웍스를 개발 진행하도록 매니징 하였다. 그런데 spc 프로젝트가 들어와서 하던거 엎고 spc를 하게 되었다

 

잘한점

우리팀에서 개발, QA, 운영까지 전부 했기 때문에 팀원별로 맡은 모듈을 테스트 시나리오로 만들고 배포때마다 검증하게 했다. 그리고 그걸 철저하게 관리했다.

 

처음 운영 오픈했을때 네트워크적 지식이 부족해서  `IT 엔지니어를 위한 네트워크 입문` 책을 읽었다. 사실 문제 해결에는 큰 어려움은 없었는데 너무 추상적으로만 알고 있어서 확실하게 알기위해 시간을 투자했다. 분명 `네트워크 입문`인데 내용은 상당히 어려웠다. 그래도 조금 덜 추상적으로 알게 되었고, 이 책을 CI/CD팀에 추천해서 재현팀장님네 스터디 교재로 활용하게 되었다.

아쉬웠던점

R&R이 조금 혼재가 되었다. 너무 급하다보니 빠르게 해결가능한 사람이 이슈를 그냥 처리하게 되었고 내꺼 니꺼 할거없이 모든 모듈이 모든 사람의 손을 거쳐가게 되었다. 이런 상황도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체계가 없다는 느낌도 있다.

'회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SPC 프로젝트  (0) 2021.12.08
A사 v3 프로젝트  (0) 2021.11.14
2020년 7월까지의 회고  (0) 2020.08.20
TOP 모바일...  (0) 2020.05.11
4월 마무리 단계에 하는 회고  (0) 2020.04.21